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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바람이 불어오는 곳~
검도·운동

검 (劍 )

by 바람 불어오는 곳 2014. 2. 10.

 

 

 

 

 

검 (劍)을 닦다.

 

 

오랜만 검을 닦는다.

벌써 검을 놓은지 수년이다.

그렇게 열정적인 검다루는 사람이

검을 놓았다.

이제 난 무도인이 아닌

그렇게 평범한 범사가 되었다.

모르는 이는 취미가지고 유별하다 하겠지만

난 취미가 아닌 수양과도 같은 것이 었기에 남달랐다.

나에게는 길(劍道) 이었고 지금도 검 다루는 자로

죽어서도 무사이길 바란다.

 

모처럼 검을 닦다보니

검의 살기도 내 약해진 기운을 아는듯 나를 해하여 피를 보았다.

그의 본성이 그러한것 처럼  피를 본다.

그렇게 검(劍)을 내려 놓고 산에 다니기를 더욱 열심히 했다.

무엇엔가 늘 열중해야만 하는 성격도

그삶도 힘들긴 마찬가지다.

하지만 이렇게 내 존재감을 무엇엔가에서

열중하며 찾아야 한다.

그게 나다.

 

 

그렇게 나를 닦듯 검을 닦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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