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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바람이 불어오는 곳~
봄,여름,가을.겨울

가을 갔다.화려함을 떨구고.

by 바람 불어오는 곳 2020. 12. 3.

 

가을 갔다.

 

그렇게 화려한 날은 갔다.

 

바람과 함께서.

 

오색빛 곱게 빛나던 날들이 었는데

 

이제는 앙상함 만을 남기고 가버렸다.

 

남은 것들은 죽은 듯 숨을 죽이고

 

황망하고 차가운 겨울을 기다릴뿐 미동도 하지 않는다.

 

차마 떠난 계절을 손짓도 못해보고 눈길조차 안 준 것처럼.

 

미동도 못하고 얼어있다.

 

아쉬움과 서운함으로,

 

내년을 기다릴까.  그럼 그가 올까.

 

죽은듯 겨울을 기다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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