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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바람이 불어오는 곳~
바위

선등자! 그 고독하고 외로운 길..

by 바람 불어오는 곳 2012. 6. 25.

 

 

 

 

 

 

 

 

 

 

 

선배가 찍어준 사진들!

늘 팀원들만 찍어 주다가

오늘은 네가 제대로 그녀의

 카메라에 걸렸다!!

 

 

 

 

 

 

 

 

 

 

 

 

 

 

 

 

 

 

 

 

 

 

 

 

 

 

 

 

 

 

 

 

 

 

 

 

 

 

 

 

 

 

 

 

 

 

 

 

 

 

 

 

 

 

 

 

 

 

 

 

 

 

 

 

 

 

 

 

 

 

나는 자연을, 바위를 이기려하지 않는다.

겨루려 하지도 않는다.

저연스럽게 조화를 이루며 잘 적응하고 순응하려 한다.

자연인것 처럼..

 

 

 

 

 

 

 

 

 

 

 

 

 

 

 

 

 

 

 

 

 

 

 

 

 

 

 

 

 

 

 

 

 

 

 

 

 

 

 

 

 

 

 

 

 

 

 

 

 

 

 

 

 

 

 

 

 

 

 

 

 

선등자의 길..

 

 암벽등반을 시작하면서 선등자의 길은 쉽지 않을 것이라 생각했었다.

그러면서도 나막연히 그 길을 가야 한다는 생각도 했었다.

 

나는 지금  힘들고 외로운 그 길을 가고있다.

 검은 고독과..

 

힘들거라고 생각은 했지만 외롭고 고독할것이라는 생각은 못했다.

 

" 나는 바위에 홀로 섰을때, 철저하게 고독하다. "

검은 어둠 만큼의 고독이....

그리고 외로움이 엄습한다.

 

바위에 몸을 맡기고  바위 흐름에 맞춰

오름짖을 하노라면 혼자라는 외로운 생각이 든다.

 그래서 홀로 내면의 내 자신하고 외롭게 이야기 한다.

" 괜찮아!"  " 두려워하지마! "  " 자신을 믿어!" "가자!"...

바위와 치열하게 교감하고 어루 만진다.

차가운 열정으로..

 

 " 바위에 서면 고독하고 외롭다! "

 

바위에 서는 순간 부터

두렵고 외로운, 미약한 나를 만난다.

이렇게 자연에 선 나와 바위,그리고

내면에 나만이 존제한다.

그래서 외롭다.

고독하리 만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