빨간 고무다라 화분
바닥에 금이가서 버리려고 내다놓은 빨간 고무다라가
오가며 눈에 거슬렸다.
재활용품 수거차량이 몇 칠째 오지않아 덩그러니
쓰레기만 차있던 것을 다시 들고와 칠를 하고
꽃을 사다 어머니와 신바람나게 심었다.
아버지께서도 심드렁 무슨꽃을 그리 많이 사오냐며
핑잔이시지만 얼른 밑거름을 가져다 주시는 것을 보면,
^ ^ 나쁘진 않은것 같다.
작은 꽃이 주는 맑고 향기로운 정서다.
지나며 오가는 이의 마음까지도 좋게해주니
이보다 좋은 봉사는 없을 것이다.
아마도 내 몸에 여성 호르몬이 너무 많이 흐르나보다.
이거참 피곤한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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