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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바람이 불어오는 곳~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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눈꽃, 그 차가운 꽃

by 바람 불어오는 곳 2019. 2. 15.




흰 별 눈꽃



아름다운 별 눈꽃에 내 몸이 굳어지고 식어 죽어갈지라도

난 이 눈꽃을 사랑하리라.

 어느 눈덮힌 산자락, 바위암벽에서 서서히 잠들지라도

원망하지도 두려워 하지도 않으리라.

사무치도록 그리운 사람들을 뒤로하고 아름다운 대자연에서

깨지못할 깊은 잠에 빠져들지라도

흰 눈꽃이 작은 등잔처럼 나를 이끌테니

외롭지 않고 더욱이 좋으리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