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암,빙벽등반자료

한국산악회 산악연수원 44기 알피니즘 강의

by 바람 불어오는 곳 2020. 6. 15.

 

알피니즘!

등산.

우리는 자주 등산을 하지만 등산이란? 왜 산에 가는가? 의 물음에 쉽게 답을하지 못합니다.

어렵게 생각하면 어렵고 멀게 생각함 먼 말입니다.

등산,우리가 지금하고 있는것. 왜 산에 가는가?

산과 대자연을 아우르는 사람이라면 깊게 성찰하고 고민해 봐야할 물음입니다.

여러분 왜 산에 가십니까? 이곳에 왜오셨나요?

알피니즘, 그 출발은 여기서부터 시작합니다.

그 정의는 2019년도를 기준으로 그 전과 후로 나눌수 있습니다. 2019년 유네스코에서 인류 무형 문화유산 목록 등재로

새롭게 정의 했기 때문이다.

과거에는 알피니즘은 유럽 알프스와 같은 눈과 얼음등이 있는 고산에서 행하는 등산,등반. 이라고

계략적으로 정의 했습니다.

1760년 베네딕트 소쉬르가  몽블랑 정상의 길을 알거나 등정하는 사람에게 포상금을 걸었다는 것은! 큰 페러다임의

전환점이었습니다.  소쉬르의 몽블랑 포상금은 금판도라의 상자였죠! 금단의 산, 죽음의 산, 가지말아야 할곳, 용이살고

악마가 사는곳, 에서  포상금은 유상행위가 아닌 판도라의 상자처럼 가볼가? 갈수 있을까?! 모색하고 연구하고 한발 한발

산으로 향하는 시작이 었던 것입니다. "도전" 그 시작 말입니다.

그로부터 26년후, 1786년 미셜파가르,자크 발마가 몽블랑 정상에 등정합니다.  드라마틱한 판도라의 상자가 열린

것입니다.

금단의 산, 가지못하고 가지말아야 하는 산에서 가야할 산, 도전하는 산으로 변한것입니다. 큰 변화의 시기이며

알피니즘의 기원이 였습니다.

그리고 현재 !

2019년12월 유네스코는 인류 무형 문화유산으로 "알피니즘 " 이 목록 등재가 되었는데요.

유네스코는 알피니즘이 예술적 행위다! 라고 정의하고 해석 했습니다.

등산이 예술적인 행위로 보다 높은 가치와 존엄성을 인정하고 정의한 것입니다.

알피니즘이,즉 등산이 예술적 행위다?! 저는 판도라의 상자가 다시한번 열린것이라고 생각합니다.

 여러분, 알피니즘! 예술적 행위다! 공감하십니까?

 

 

유네스코는 알피니즘,등산을 예술적 행위로 높은 가치를 평가 정의했습니다.

과연 그럴까요? 다음 사진을 보고 확인하시죠?

 

하늘, 암벽, 사람 .물아일체 (物我一體)! 아름다운 무브.

 정말 아름답습니다. 작품입니다. 저만 예술작품으로 보는 걸까요?

이제 알피니즘이, 등산이 왜 예술적 행위로 평가하는지, 공감하십니까?

이제는 예술적으로 보이시나요?

저는 그렇게 보입니다.

 

 

발레리나의 발을 보신적이 있나요?

 

 

발레리나 강수진. 예술가의 발입니다.

 

 

 

클라이머 김자인의 손과 발입니다.

 

 

 

저 등반자의 몸을 보겠습니다. 어떤가요? 발레리나 발과 같지 않나요?

아름다운 예술적 행위를 위해, 그런 자유로움을 위한 몸짖 ,

그 행위!

그 아름다운 예술적 행위 뒤에는 보이지 않는 몸의 흔적과 뼈를 깎는

노력의 흔적이 있습니다.

발레리나의 발이나  등반가 손과 발은 같습니다. 아름다운 흔적이지요.

예술적 행위를 위한  노력, 그 흔적들을 보면 예술가 맞습니다.

사람과 자연의 포퍼먼스!  등반은 아름다운 예술작품 그 자체입니다.

새로운 곳, 새로운 길을 찾아가는것, 그것이 예술적 가치와 상통하기 때문입니다.

그래서 예술적 행위라고 말할수 있는 것이겠죠.

 

 

 

 

 

이젠 등산이 아름다운 예술적 행위로 공감하십니까?

우리가 하고 있는 등산,등반이 즉 알피니즘이 단순한 못짖과 오름짖 넘어 대자연을 통해 동화되고

승화되어 예술적 표현과 작품으로 예술적 행위다 라고 말하고 십습니다.

이제는 세계적으로 많은 사람들이 알피니즙이 예술적 행위로 높은 가치를 평가하고

공감하고 있다는 것입니다. 우리는 그런 보다 높은 가치를 추구하고 있는 것입니다!

알피니즘 즉 "등산" 말입니다.

 

 

 

 

 

이제 알피니즘, 등산은 단순한 산에 가는것. 그 오름짖을 넘어

예술적 행위로 보다 높은 가치를 세계적으로 인정 받고 있습니다.

산으로 향하는 작은 발걸음이 뼈를 깎는 노력으로 자기 한계를 넘어

벽과 대자연에서의  아름다운 행위, 그 포퍼먼스로 예술적 승화를

이뤄낸 것입니다.

 

 

 

 

 

 

 

 

한국산악회는 백령회,조선산악회를 거쳐 1945년 사단법인 한국산악회로 창립이후 지금까지 한국의 산악역사를

주도해 왔으며 수많은 의미 있는 등반과 등산문화를 이끌어 왔다.

한국산악회를 통해 많은 산악인들이 배출 되었으며 한국의 산악인들이

한국산악회를 통해 세계의 곳곳을 도전하고 탐험하며 한국산악회의 명성의 깃발을 휘날리곤 했다.

한국산악회는 대한민국의 등산 역사이고 알피니즘 그 자체 입니다.

노산 이은상 전 한국산악회 회장께서는 한국산악회의 알피니즘 정신을 100자 "악인의 선서" 적시하셨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