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도 소백산 칼바람 맞으러 간다!...
바람도 여전하고 소백산도 여전하고,,,
나만이 세월을 머금은 것은 아닌지....
갈 때마다 눈이 온다.
그리고 갈때마다 혹독하다.
매번 준비한다고 하지만 소백은 나에겐 시련과교훈,그리고 혹독함을 선사한다.
더 배우라고 더 노력 하라고 숙제를 준다. 숙제를,,,,,
저번엔 배낭 허리 버클과 안경테를 부러트리시더니....
올해는 주목관리소(무인)를 부려뜨려 놓으셨다....
그래서 벌판에서 눈내리는 겨울밤을 잘보냈다.
바람과 눈과 차가운 기온에서....
그래도 좋더라...무자게!....
그래서 속으로 피식 웃으면 되네인다.
미쳤어?,,,,미쳤어!!.....
같이 겨울 소백산 칼바람을 맞은 벗에게 고마움과 신뢰를 전한다.
깊은 겨울밤 소백산 비로봉!
바람과 눈과 차가운 공기만 있었던게 아니다!.
그곳엔 열정이있는, 우정이 있는 믿을만한 뜨거운 피를 간직한 벗이 있었고
그 길고 춥던 밤이 결코 춥지도 두렵지도 않았다.
신뢰와 우정이 있는 벗에게 감사를....
그가 있어 따뜻했고 행복했다고.....
그 소백에 밤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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