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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바람이 불어오는 곳~
마음에닮는 글·시

사각 사각 눈내리는 저녁...

by 바람 불어오는 곳 2010. 3. 24.

 

 雪後

 

 

 

雪後山扉晩不開(설후산비만불개)    눈온뒤 산 사립문은 늦도록 닫혀있고

溪橋日午少人來(계교일오소인래)    다리는 한낮이데도 오가는 사람 적네

구爐伏火騰騰煖(구로복화등등난)    화로 재속에 숨은 불기운은 모락모락

茅栗如拳手自외(모율여권수자외)    주먹같이 굵은 알밤 혼자서 구워 먹네

 

*구:竹+構-木(배롱구)    *외:火+畏(불씨외)

 

 

 

 작자:李 恒 福