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죽(烏竹)
검정대, 흑죽, 분죽이라고도 한다
땅속줄기가 뻗으면서 죽순이 나와 자란다.
잎은 바소꼴이고 가장자리에는 잔톱니가 있으며
보통 1-5개씩 달린다. 뒷면에는 가운데 맥을 따라 잔털이 있다.
꽃은 양성화 또는 단성화이며 암술은 3개이고 모양은 계란형이다.
중국이 원산지로 한국에는 중부이남에 분포하며 높이는 약 7m이다.
줄기는 처음에는 녹색이나, 점차 검정색으로 변한다.
또한 오죽(烏竹)은 대나무와 같이 인내와 절개의 상징이고
또한 오죽은 검은색을 띠고 있어 그 위엄과 기품이 깊이를 더할뿐만 아니라
검은색의 유별한 차별성과 자기 만의 색을 갖고 있음에 의미가 더깊다.
검은빛 속에는 헤아릴수 없을 만큼에 넓고 심오함이 베어 있고 근엄 하면서도
위엄이 있다.또한 그검은 빛깔에는 왠지모를 포근함과 따사로움이 느껴진다.
나는 대나무와 친숙한 편이다.어려서 부터 많은 놀이와 일상에서
대나무를 가까이 할수 있었고.커서는 검을 배우며 검도의 수련방법으로
대나무를 다루고 대해 왔다.비록 베인 대나무이긴 하나 검의단절을 익히는것과
대를 기르고 두고 보는것과는 다르겠으나 아무튼 그또한 인연이 남다르다.
불과 얼마전 눈이 내리는날 강릉 오죽(烏竹)헌을 지나다 문득 차를 세우고
그곳을 서성이다가 오죽(烏竹)을 보곤 마음에 두고 있었는데....
어찌 이 오죽(烏竹)이 이렇듯 조급히 인연이 될줄은 몰랐다....
우연치곤..
살다보면 이렇듯 생각했던 것들이 바로 인연이 되는경우가
네겐 자주 일어나곤 한다.생각하면 이루어 지는 것들이..
몇칠전 다 늦은 저녁때 가까이 지내던 지인께서 생각지도 못한
오죽(烏竹)을 들고 오셨다.내 사정을 아는듯이 말이다.
당신도 누군가 구해준신 것을 지나다 내생각에 들러서 세포기를
나눠 주시곤 그길로 가셨다.
그렇게 받은 오죽(烏竹) 세포기.... 참! 인연이 깊지 않은가!..
바로 땅에 심어 춘삼월 어느날 새 움이 싹트길 기다려 본다.
그렇게 잘자라서 늘 곁에두고 그 기품과 소통하며 세길수 있도록
바라는 마음이다.
그리고 이 특별한 인연의 오죽(烏竹)을 소중한 이에게도
한포기 주고싶다........
건네 줄수만 있다면.......
그리고도 남는다면 다른 인연에게도....
잘 자라서 훌륭한 대숲이 되어 그 이는 바람을 느끼고 그소리를 듣고싶다. ,,,,
그 가을 대숲에 이는 바람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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