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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바람이 불어오는 곳~
산,,

검단산 설경

by 바람 불어오는 곳 2011. 3. 5.

 

 

 

 

 

겨울은 가고 있다.

계곡의 얼음이 에제 보던 그 청빙에 단단한 얼름이 아닌 바람든 무같이

엉성한 푸석함으로 변해 계곡을 그냥 덮고만 있을 뿐이다.

그 세월을 다 산 고목 처럼 그자리를 물런날 때만 기다리며

지키고만 있다.

그리곤 나를 본다.......

그래도 그 멋스러움은 주위 경치와 잘 얼울려 있다.

겨울에 잔상으로,,,,

산도 어제의 겨울 산이 아니다. 눈은 와 있지만 봄에 산으로 옷을 갈아 입고 서있다.

수줍은 색시가 숨어 옷 갈아 입듯 알게 모르게...

그 단단한 얼음도 파릇파릇 새싹돋는 봄이오면 꽃잎과 그 향기에 녹아 물처럼 흘러 흘러

더 넓은 바다로 가겠지...

.........

 

오늘 검단산에 눈꽃이 피었다.

그 마지막 겨울 잔상을 그리며 그기슭에 들어선다.

 

 

 

 하남신 좁다,,,,

 

 

 봄은 와 있는데 나만 모르고 있다...

 

 

 

 

 

 

보기 어려운 얼음눈꽃...

 

 

 

 

생강나무 꽃 봉우리가  젖부른 여인네 가슴처럼 커져 있다....

눈은 덮여 있있도 봄이 와있음을 알고 있는듯..

 

 

 

 

 

 

 

 

 

 

 

 

 

 

 

 

 

 

 

 

 

 

 

 

 

 

 

 

 

 

 

 

 

 

 

 

 

 

 

 

 

 

 

 

 

 

 

 

 

 

 

 

 

 

 

 

 

 

 

 

 

 

 

사람  "人 "

 

 

 

 

 

 

 

 

 

 

 

 

 얘는  

 

 

 얘는 ♀ 

 

 

 

 

도롱뇽은 봄이 온걸 어찌알고  짝을 찾아 나와있네..

 

내가 어찌 암,수를 알까?!.......

........그냥.....

..알아!...

 

 

 

자연은 신비롭고 아름답습니다.

이렇게 봄이와 서있고 우리만 아직 모르고 있나 봅니다.

 

자연에 귀기울이면 아는일을....

도롱뇽도 아는것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