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을이 저 만큼에...
시간은 흐른다.
뒤돌아 보면 저 만큼 가있고 또 이 만큼 와있다.
무더운 여름이 지나고 끝장마 비가 내린다.
이 비 그친 뒤에 와있을 가을,
시린 그 마음을 나는 안다.
가을 바람이 내 볼과 어깨를 스쳐와
마음속 구멍을 만들어 가을이 시린 것을 알듯
공허한 내영혼을 흔들 그리움의 가을 바람이
서늘하고 청명한 그 가을 바람이
와 있음을 나는 알게 되는 것이다.
그 시린 바람 때문에..
그래도 힘들진 말자.
가을 끝날 무렵 찾아올 차갑고도 따뜻한 눈 나리는 날이
시리도록 그립게..
가을 바람이 불어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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