몽블랑 정상(4,810M)
♣ 누가 : 기아자동차 3개공장 산악회 회원 33명(소하리12명.화성10명,광주11명)
♣ 언제 : 2014. 07월24(목)~08월09일(토)(15박17일)
♣ 어디 : 프랑스 샤모니 몽블랑
♣ 코스 : 니데글역(2시간) - 떼떼로제산장(3시간) - 구테산장(3시간) - 무인발로산장(2시간) - 몽블랑 정상 - 니데글역 복귀
(1박 밤24시 출발) (오후15시도착)
♣ 거리/시간 : 15KM/15:00시간(기상여건에 따라 변동)
♣ 개 요 : 올해 2014년도는 기아자동차 산악회 3개공장 합동등반이 처음으로 서유럽 최고봉 샤모니 몽블랑(4,810M)을
목표로 07월24일~08월07일(17일)일정으로 계획중에 있습니다.
이번 등반은 17일 일정으로 몽블랑,마테호른,융프라우등 유럽 3대미봉을 등반하지만,그중에 몽블랑 등반이
기상여건,체력등 모든게 완벽하지 않으면, 정상에 오르지 못하는 쉽지않은 등반이 되리라 봅니다.
등반에 앞서서 필요한 자료및 등로를 다른분 자료를 참고삼아 미리보기로 올려 봅니다.
샤모니에서 출발하는 몽블랑정상 등반로는 3개의 코스가 있는데 에귀디미디전망대에서 출발하여 코스믹산장을
거쳐 몽블랑 뒤 따궐을 지나 몽블랑 정상에 오르는 북동릉 코스,보송빙하옆 블랑역에서 출발하여 그랑뮬레산장을
기점으로 정상에 오르는 보송빙하 코스,그리고 우리가 계획중인 구떼산장코스가 있습니다.
구떼산장을 여행사측에서 예약을 준비중이지만,산장정원(76명)에 한정되어 있고 워낙 성수기라 예약이
힘들거라 생각하고,떼떼산장을 목표로 준비중에 있습니다.
프랑스 지도
알프스 산군
몽블랑 위치도
샤모니 몽블랑 약도
주요 명칭
1) 케이블카 도착 및 출발역. 2) <샤모니 테라스> 3) 화장실 4) 3842 식당 5) 카페테리아 6) 스넥 판매대
7) 입장권 판매소 8) 승강기 9) 공중전화 10) 정상 테라스 11) 몽블랑 지하통로 12) 스넥 판매대
13) 화장실 14) 몽블랑 전망대 15) 곤돌라 출발지 16) 빙하 굴 17) 블랑슈 계곡 통로
알프스 최고의 전망대
샤모니 에귀 디 미디(Aigulle Du Midi, 3842m) 전망대
하늘을 찌를 듯 치솟아 있는 에귀 디 미디는 알프스 최고봉 몽블랑을 가장 가까이서 대면할 수 있는 전망대로서
샤모니에서 케이블카로 오를 수 있다. 전문 산악인이 아니더라도 3842m 고도에서 눈덮인 만년설의 알프스
고지대를 접할 수 있는 곳이 바로 에귀 디 미디 전망대다.
케이블카 탑승
1차 케이블카
*샤모니 계곡(1030m) 탑승장에서 침엽수림 위를 고속으로 곧장 올라
2317m에 위치한 중간역인 "Plan de I'Aiguille"까지 8분이면 도착한다. 오르
는 방향에서 오른편으로 저멀리 몽블랑 정상부 일대와 샤모니 계곡 쪽으로
장대하게 뻗어내리는 보송빙하가 시야에 들어온다. 그리고 왼편으로는 쁘랑, 그레봉, 그너머로 에귀 베르뜨, 드류 침봉들
이 펼쳐져 있다. 곧이어 중간 역에 도착하면 이어 2차 케이블카로 바꿔 타야 하는데, 이때 입장권을 다시 검표받게 된다.
2차 케이블카
이제부터 수림 한계선 위를 오르게 된다. 눈덮인 에귀 디 미디 북벽의 천길 낭떠러지를 아스라히 오르게 되는데, 알프스
의 만년설이 눈 아래로 깔리게 된다. 운이 좋으면 북벽을 등반하는 산악인들을 목격할 수도 있을 것이다. 그리 짧지 않은
8분후, 드디어 3842m의 에귀 디 미디 전망대에 도착한다. 전망대에선 오른쪽으로 "Col du Midi"에 이르던 옛 케이블카의
흔적을 볼 수가 있다. 옆에 쌓여 있는 빙벽과 빙하 줄기가 절벽에 드리워져 있으며, 계곡과 절벽에 매달리다시피 붙어 있
는 빙하와 에귀 디 미디의 북벽을 볼 수 있다.
에귀 디 미디 조감도(크릭 !)
샤모니 도시에서 출발하기 전에
*입장권의 목적지를 확인한다.
*에귀 디 미디 정상은 4000미터에 가까운 고지대이므로 심지어 날씨가 맑고 더운 여
름철에도 온도가 영하에 머물기도 하며, 심지어 영하 10도 이하도 내려가기도 하므로
따뜻한 옷가지를 필히 준비한다.
*태양의 직사광선과 만년설에 반사된 햇빛이 아주 강렬하기에 선글라스를 준비한다.
*탑승장 입구에 설치된 전광판에 나타나는 에귀 디 미디 정상의 일기예보, 시야상태,
온도 및 케이블카 출발시간 등을 참고한다.
관광 인파로 붐비는 성수기에
*성수기엔 탑승 케이블카의 번호표를 별도로 나눠주기에 입장권과 함께 잘 보관하였다가 매표소나 현지의 안내원이 알
려준 입장시간을 기억하였다가 출발시간 10분전까지 탑승장 출입구에 줄을 서서 대기해야 한다. 출발 케이블카의 순서가
전광번호판에 표시되며 때론 방송을 하기도 한다.
곤돌라
*에귀 디 미디에서 곤돌라를 타고 5km의 얼음바다 "Geant", 빙하의 크레바스 지대를 건너서 "Vallee Blanche"의 중앙부
에 위치한 "헬브로네"에 도착할 수 있다. 곤돌라로 달리는 동안에는 탑승자의 사진촬영을 위하여 운행중 다섯 번을 천천
히 움직인다. 도착전, 410m 지점에서 세계에서 가장 특이하게 만들어진 두 봉우리 사이의 연결기둥을 지나가게 된다.
곤돌라 탑승이 사전에 계획되어 있지 않았더라도 "에귀 디 미디"에서 탑승권을 구입할 수 있다.
주의 사항
* 에귀 디 미디는 만년설 위에 병풍처럼 드리운 알프스 최고의 봉우
리들을 안전하게 감상할 수 있게 설계되어 있지만 늘 자신이 높은
고도에 위치해 있다는 사실을 염두에 두고서 행동한다.
* 즉, 에귀 디 미디는 해발 3800m가 넘는 고지대이므로 천천히 걷
는다. 자신의 건강상태를 확인해 보는 기회로 삼아볼만 하며, 천천
히 걸으며 이야기해도 숨이 차지 않으면 좋은 편이다. 또한 전망대
밖으로 몸을 기대어 추락하지 않도록 스스로 안전사고에 주의해야
한다.
*아침 일찍 일어나는 관광객은 여름철의 경우, 전문 산악인들이 출발한 직후인 오전 7~8시에 알프스의 아름다운 아침햇
살이 알프스 고봉에 드리우는 멋진 장관을 목격할 수 있다.
케이블카 운행 소요시간
목적지 |
편도 시간 |
관광 및 왕복 시간 | |
평상시 |
붐빌 때 | ||
Plan de I'Aiguille |
10분 |
1시간 |
1시간 30분 |
Aiguille du Midi |
20분 |
2시간 |
3~4시간 |
Helbronner |
1시간 |
3~4시간 |
4~6시간 |
Courmayeur |
1시간 40분 |
|
|
* 에귀 디 미디 케이블카는 일년내내 운행한다.
* 하지만 비바람이 치거나 눈보라와 바람을 동반한 폭설이 내릴시와 같은
악천후의 기상조건하에서는 사전에 통보없이 케이블카 운행이 중지될 수도 있다.
기타
예약 (33) 50-53-40-00
안내 (33) 50-53-30-80
샤모니 가이드 협회(334 50 53 00 88 / Fax 334 50 53 48 04)에 연락하면 등반 및 스키 등 각종 안내를 받을 수 있다.
http://www.CieGuides-Chamonix.com
몽블랑 등반 안내도
몽믈랑 등반 루트
상세한 산행 및 기상 정보 : Maison de la Montagne a Chamonix(tel. 04 50 53 22 08). 몽블랑 정상 (4,808m) -30 ~ -15 °C, 한번 날씨가 나빠지면 눈보라가 3~4일씩 가기도 함. 전문산악인 또는 현지 가이드와의 동행이 바람직한 선택 (현지 가이드 비용, Euro 250 ~ 300/person). 고소 적응이 필요하고, 3,000m이하에서 3일밤을 지내야 한다. 물보충이 필수이다. 참고로 5,000m 고도에서의 산소량은 아래의 절반 밖에 되지 않는다. (두통, 소화불량, 배에 가스가 참, 폐수종 등).
1. 구떼 루트 샤모니 – LE FAYET – (산악열차로 40분) – 니데글 NI DAGLE 산악기차종점 (2,372m) – 무인산장 (2,768m) – TETE ROUSSE 산장 (3,167m) – 구떼 산장 (700m 고도차 너덜지대, 4시간 소요, 예약 필요) – 발로 무인 산장 – 몽블랑 정상
* 몽블랑을 최초로 오른 가장 고전적인 루트로 일반 등정자들이 가장 많이 찾는 루트이다. 벨르뷰를 거쳐 니데글까지 리프트와 등산열차로 오른 후 테테로제를 경유 에뀌디귀떼까지 트레킹. 완만한 능선을 따라 설원을 따라 걷지만 귀떼산장으로 올라가기 바로 직전 낭떨어지는 조심을 해야한다. 시간에 쫓기면 테테로제까지만 가서 따스한 태양과 알프스의 최고봉 몽블랑을 즐겨도 아주 만족스럽다. 하산길은 길을 바꾸어 빙하를 따라 내려오는 방법도 있다. 하지만 5,000m에 가까운 몽블랑 정상에 2일간의 짧은 일정으로 오른다는 것은 결코 쉬운 일이 아니므로 사전에 철저한 준비가 필수적이다. * 산행시간 : (다른 등반기 참고)
2. 북동릉 루트 샤모니 – 에귀디미디 (3,842m) – 설사면 – 미디콜 Col du Midi (3,532m) - 코스믹산장 – 몽블랑 뒤 따귈 Mont Blanc du Tacul (4,248m) - 몽모디 Mont Maudi (4,465m) - 브렌바콜 Col Brenva - (정상)
* 주로 여름철에 애용하는 코스 에귀디미디 전망대에서 긴 설원을 내려다 보면 아래 코스믹산장 (3,625m)이 보인다. 이 산장은 몽블랑을 등반하는 마직막 산장이자 몽블랑 최단 코스의 등반 기점이다. 코스믹 산장에서 1박 하거나 부근의 설원에서 막영하고, 이튿날 새벽 일찍 산행을 시작해야지만 정상을 오른 다음 반대편 루트로 당일에 하산할 수 있다. * 산행시간 : 코스믹 산장 – 정상 – 보송빙하 – 샤모니 (14시간 소요). * 주의 : 위험이 많은 코스. 가이드가 없이는 절대 가지 말 것. 따귈봉과 몽모디봉에 오르는 구간은 경사가 심한 편이기 때문에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 알프스 전지역이 날씨가 나빠지면 곧바로 사고로 연결되기 때문에 일기예보를 반드시 확인하고 등반에 나서야 한다. 예기치 않은 악천후에 대비해 비박용 장비를 준비하는 것이 좋다. 가끔 준비가 미흡한 등반자들이 이 거대한 봉우리에서 길을 잏고 사망하는 경우가 1년에 몇십건씩 발생하고 사망자가 30여명씩 생긴다고 한다. 폭풍설이 몰아치거나 화이트아웃 상태에서 시야를 분간하지 못하는 경우가 종종 일어나는데, 이럴 때는 단단한 커니스 아래나 또는 비교적 안전한 수평 크레바스 속으로 피신, 날씨가 좋아 질때까지 기다려야 한다. 대부분의 추락사고는 화이트아웃 상태에서 무리하게 운행을 하다가 크레바스 속으로 추락하거나 급경사의 설벽으로 하산하면서 발생한다.
설원 트래킹 설원(발레블랑쉬 설원, 3,625m, 미디콜 (Col du Midi) 3,532m 설원)을 따라 내리막길을 한참 내려간후 반대편 사면을 따라 갔다오는 코스믹 산장 트레킹은 몽블랑에서 맛보는 눈과 설사면의 어려움을 모두 만끽하게 해준다. 왕복 4~5시간 소요. 절대 갑작스런 행동은 하지 말 것.
산장 이용 코스믹산장 (Cosmiques, 3,625m, 예약필수 FF145/\25,000) 성수기엔 미리 예약해두는 것이 좋으며, 하룻밤 숙식은 1999년 기준으로 대략 160∼200FF (프랑스 프랑) 정도하며, 숙박만 하는 경우엔 60∼90FF 정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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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럽에서 가장 높은 산은 Alps 산군(山群)에 있는 Mont Blanc(4,807m)이다.
항상 하얀 만년설을 이고 있어서 이름도 하얀(Blanc) 산(Mont)이다.
가장 높다는 유명세는 곧 많은 사람들에게 소위 죽기 전에, 또는 죽음을 무릅쓰고라도 도전하고
싶어하는 대상이 되기도 한다. 사실 알피니즘과 알피니스트라는 용어도 몽블랑이 위치한 Alps라는
지명에서 나왔다.
몽블랑에 오르려면 먼저 프랑스 샤모니(Chamonix)나 이탈리아로 가야 하지만 대부분 샤모니 쪽을
선호한다. 샤모니에서도 꾸떼(Du Gouter) 코스와 3몽뜨(3-mont)코스가 있는데 비교적 오르기 쉬운
꾸떼 코스가 인기가 더 높다.
몽블랑 구떼코스
떼떼로제 산장
새롭게 지은 구떼산장
불란서 산악회 소유의 이 산장은 구떼(3863미터) 봉 정상 바로 북측 설사면 아래에 위치해 있다. 모든 편의시설을 갖추고 있으며, 76명이 묶을 수 있다. 여름시즌엔 산장지기가 거주하며, 그외엔 잠겨 있다. 이 산장을 이용하기 위해선 미리 예약해야 된다. 그렇지 않으면 되돌아가야 할 것이다. 전화(04 50 54 40 93) 이 산장을 이용하는 몽블랑 등정자들이 가장 많기에 약 두세달 전에 예약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구 산장 자리에 1989년에 신축건물이 들어섰다. 구떼 정상 부근에서부터 긴 암릉이 뻗어내려 하단부에서 테테 로우째와 보이나세이 빙하로 갈라진다. 이 긴 암릉엔 쇠줄이 설치되어 있만 항상 위에서 떨어지는 낙석과 부주의로 인한 추락을 조심하지 않으면 안된다. Tete Rousse 산장에서 두세 시간 소요. PD급.
.
몽블랑 등정 출발
구떼산장에서 1박을 하게되면 새벽03시30분 기상을 하여 아침을 먹고 준비를 해야 합니다.
돌풍이나 크레바스에 대비하여 3인1조로 안자일렌을 하고
준비를 갖춘후 출발 합니다.
여름철이기는 하지만 구떼산장 고도가 3.800여미터라 기온은 밤에 영하 10도이하로 내려가
동계준비를 잘해야 합니다.
안자일렌(Anseilen)은 독일어로서 그 사전적 정의는 다음과 같습니다. “등산에서, 안전을 위하여 여럿이 서로의 몸을
로프로 잡아매는 일.
” 등산은 매우 큰 가치가 있지만 그와 함께 매우 위험한 일이기도 합니다. 이런 등반에 안자일렌은 등반자 서로를 하나로
묶어주며 숱한 어려움을 이겨나가게 해줍니다.
2005년 히말라야의 촐라체(6,440m) 등정에 성공하고 하산하던 박정헌 최강식 두 산악인 중 최강식 대원이 크레바스(얼음틈)에
빠지게 되었습니다. 절대절명의 위기였는데 두 사람이 서로 안자일렌을 한 터라 일단은 완전히 떨어지지 않았습니다.
그러나 상황은 계속 어려워졌는데 안자일렌 줄이
휘감기면서 박정헌 대장은 갈비뼈가 다 부러졌고 최강식 대원은 다리가 다 부러졌습니다. 사투(死鬪)를 벌이던 그들이 양손과
발가락에 동상을 입고 극적으로 귀환하게 됩니다. 그 후유증으로 박정헌 대장은 손가락 여덟 개와 발가락 일부를, 최강식 대원은
양쪽 손가락과 발가락 모두를 절단해야 했습니다.
이들은 촐라체를 어떤 식으로든 오르면 된다는 등정주의(登頂主義)로 오르지 않고 힘든 루트를 직접 개척하며 역경을 극복하는
것을 중시하는 등로주의(登路主義)로 올랐습니다. 그들의 정신은 생사를 함께한 협력정신이었고 눈부신 개척정신이었습니다.
조금씩 여명이 밝아오는 가운데 몽블랑을 향해 한걸음 한걸음 내딧는 트레커들
구떼산장에서 2시간여에 걸쳐 도착한 발로무인산장
불란서 산악회 소유의 이 산장은 몽블랑의 Bosses 리지 하단 근처의 오랜 관측 건물 바로 위에 위치해 있으며,
24명이 묶을 수 있다.
이것은 단지 비상시에만 사용되고 있는데, 몽블랑을 등정하기 위한 베이스캠프로는 적당치 않다.
좌측 에귀디미디와 가운데 아르장띠에르
이제 본격적인 몽블랑 등정에 나선다.기온은 영하10도의 혹한에 바람은 매섭지만 이정도 날씨는 아주 좋은
날씨에 속한다고 한다.무인발로산장에서 몽블랑 정상까지는 2시간 예상하지만,고도가 4,000M 이상을
올라가야해 고소증으로 인해 호흡이 가빠 빨리 갈수가 없어서
천천히 올라 가야한다.
점점 멀어지는 발로산장
황홀한 경치이다.좌우로는 천길단애 이므로 한눈팔지 말고 천천히
올라가야 한다.
때로는 눈보라와 때로는 강풍으로 인해 시야가 방해를 받아 한걸음 한걸음
조심해서 전진을 해야 한다.
5,000M이상에서는 산소가 평지에 비해 절반으로 감소해 고산증이 필히 동반한다.
그래서 급히 서두르면 증상이 심해져 등정을 포기하고 하산을 해야하는
상황이 발생되기도 한다.
잠시 쉬어가는 등반객. .
구떼산장 예약이 여름철 성수기때는 무척 힘들기 때문에 산장 부근에서 이렇게
비박을 하는 경우가 많이 발생한다.몽블랑 정상에서 비박하는 경험도
무척 경이로울것 경험 같다.
황홀한 알프스 산군들
히말라야와는 또다른 모습의 알프스 산군들
비온나세이 빙하
몽블랑 정상 가는길의 아득한 모습
산을 오르는 이유는
산이
거기 있기 때문이 아니라
거친 숨소리와
심장소리를
듣기 위해서이고,
산에 오르는 이유는
한 눈에도 차지 않는
사람 사는 세상의 소소함에
크게 한 번 웃고 싶어서이고,
맑은 바람에 씻어
휘리릭 휘리릭
하늘로 날려 보낼 몇 마디 욕지거리가 있어서이고,
뽑아버려야 할
묵은 피가 있기 때문이고,
내려와 더 악착같이 진정으로
사랑하며 살기를
다짐하고 싶어서이다.
산은 그렇게 그냥
거기 있는 산이 아닌거고
살아서 의지가 되고 맞장구 쳐주는
이해심 많은 고마운 이웃이고,
아직 산을 오르는 이유는
산 만한 사람을 만나지 못했기 때문이고
산 만한 사람이 되지 못했기 때문이다.
커다란 빙벽에 비취진 세사람의 멋진 그림자
로프하나로 서로 의지한체 한걸음 한걸음 네딛는 세사람의 뒷모습에서 끈끈한
목숨과도 같은 우정을 느낄수 있습니다.
힘들때는 앞에서 끌어주고 지칠때는 뒤에서 밀어주고,생명선과도 같은 로프에 목숨을 동료에게
의지한체 정상을 향해 오르는 이런 스포츠가 지구상에
또 있을까요?
산을 왜 오르냐고 많은 사람들이 묻습니다.
그러면 언뜻 질문에 답하기가 싶지 않습니다.
누군가는 "산이 거기에 있기에 나는 산에 오른다"라는 유명한 말을 남긴 영국의 전설적인 산악인
"조지 말러리"의 말을 인용하기도 합니다.
가만히 있으면 편할텐데 힘들고 고통스럽게 정상을 고집하며 수천미터의 산을 오르는 이유는
오르는 사람만이 알수 있겠지요.
나에게 누가 묻는다면 나는 그냥 좋아서 오른다고 답하겠습니다.
정상에 올라서 바라보면 그냥 좋습니다.
파란 하늘,뭉게구름,시원한 바람,저멀리 보이는 탁트인 시야..그리고 산에서 함께하면 마냥 좋은 산벗등..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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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홀한 모습의 몽블랑 정상
2년전 네팔 히말라야 칼라파타르 등반을 15일동안 다녀온적이 있습니다.
"검은 돌산"이라는 의미의 칼라파타르의 5,550의 높이는 아마추어 트레커들이 오를수 있는 가장 높은곳에
위치한 봉우리로 에베레스트와 푸모리,로체등 7,000M급의 세계 최고 높이의 봉우리들을 조망할수 있는
전망대와 같은 봉우리로 고소증때문에 상당히 힘들게 올랐지만,그때의 느끼는 감동은 2년이 지나가지만
아직도 심장을 요동치게 하는 마약과 같은 마력이 있는 봉우리 입니다.
칼라파타르가 "검은 돌산"이었다면 몽블랑은 "흰 산"을 의미 합니다.
몽블랑은 4,810M로 칼라파타르의 5,550M 보다는 낮지만,고소라든지 등로가 칼라파타르 못지않게 낙석과
돌풍이 심한곳으로 하늘이 하락치 않으면 갈수 없는 지상 최고의 등반코스가
아닐수 없습니다.
사람들을 만나보면 첫눈에 반한 사람이 있습니다.
산도 마찬가지 입니다.거칠고 까칠하더라도 깊숙히 들어가 보면,포근한 감성과 모든걸 감싸 안을수 있는
대인의 풍모가 느껴지는 신의 제왕 제우스 같은 산이
몽블랑이 아닐까 싶습니다.
몽블랑 첫눈에 반했습니다.
이번에 꼭 한번 오르고 싶습니다.
함께 호흡하고 싶습니다.
~~ 산 신 령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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