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을 길1 가을이 가는 길목 그 길을,,, 가을이 가는 그 길목에 가을을 마무리 하며 걷는다. 두고 가는것 잊혀져 가는 것들에게 고하며 간다. 다음을 기약 하는건지 아닌지는 모르나 잠시 머뭇거리긴 한다. 그 서걱거리는 길을 더둠어 낙엽을 삭각 밟는다. 외롭고 쓸함이 이길에 누워 있다. 가끔은 길을 가다 차를 길가에 대곤 멍하니 그 길을 바라볼 때가 있다. 어둥이 내리는 길, 황동색 가로등, 어두운 하늘 , 바삐 자나는 차... 나는 어디로 가는가?! 지금 이곳이 어딘가?! 공허하리 만큼 나는 독립되어 있다. 너무도 멀리 떨어져 나온 나를 발견하고 슬퍼지고 쓸쓸해진다. 돌아가야지... 이내 내 차는 다시 가는 길을 달린다.. 그 길들 따라.. . 2012. 10. 26.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