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 다루는 자의 길.
검도는 육체와 정신, 마음과 검을 일체시키는 도의 길이다.
합의 길이며 生과 死의 길이며 하나 되는 길이다!
마음처럼 검을 쓰고 검을 마음처럼 쓰라!.
경기도지사 진검 대나무베기 대회 우승
(예선전 동영상)
검도는 검 다루는 수련과 마음 다루는 수련을 같이 해야 한다.
하지만 이 또한 둘을 따로 수련하는 것이 아니고
검 다루는 수련이 마음 다루는 수련이요, 마음 다루는 수련이 검을 다루는 수련임을
수년이 흘러 터득됨을 알아야 할것.
그래서 검과 마음이 따로 있지 아닌 하니 그것이 검 다루는 자의 길일 것이다.
검과 내가 하나의 합일이 되는 수련! 그것이 검도의 근본임을
검을 다루는 자가 어찌 목검과 죽도만으로 모든 수련을 다하였다고 할 수있겠는가.
그래서 얼마 전부터 진검으로 수련을 하고 있다.
모르는 이들은 관절과 인대에 해로워 위험하다 할 수 있으나,
그것 또한 수련이 부족한 단면일 것이고 그동안의 수련이 어딘가 부족함이 있었음을
보여주는 것임을 자각할 필요가 있다.
그렇다고 진검수련이 검도의 모든 수련이라는 것은 아니지만 적어도
진검을 잘다루지 못해 뼈와 인대가 손상되는 일은 없어야 하고
검 다루는 자가 그러해서는 더욱더 아니될것이니.
그리고 유단자, 고단자함은 더 말할 나 위가 없고,
뼈와 인대에 무리가 없이 검을 다루는 수련! 우리가 배워야 할 수련에 길이 아닐까.
단, 그것이 가능하기 위해서는 내 근육과 인대, 그리고 뼈가 그 진검 보다 더 단단해 져야겠다.
그만큼 피땀을 흘려 수련함에 소흘함이 없어야 할 것이며 그런 노력과 고통을 참아내는 극기,
그 속에서 최선을 다하는 적극적 사고와, 진취적 도전을 통해
우리는 평정심과, 호수와 같은 고요하고 넓은 평온한 마음을 자연히 터득해가는 것이 아닐런지.
그것이 바로 마음수련! 임이 자명할 터, 마음수련이 육체적 수련이고 육체적 수련이 마음수련임에
서로 다르지 않은 것이다.
육체에 해가 없고, 검처럼 마음을 쓰되 흐트러짐 없는, 그런 검 다루는 자가 되어야겠습니다.
검 쓰는 자의 소소한 생각입니다.
얼마 전 서울시장배 대나무 베기 대회에 나가 16강 탈락을 하고 왔습니다.
자만심도 있었고 아쉬움도 컸습니다. 하지만 이것 또한 나를 발전시키고 한발 앞으로 딛고 나갈 수 있는
디딤이라 생각합니다.
검을 다루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