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느날,,,,,,
그 어느날 내가 산에서 죽으면
오랜 나의 산 구여 전하여 주게
어머니에게는 행복한 죽음이었다고
나는 어머니 곁에 있었으니
아무런 고통도 없었다고
아버지에게 전하여 주게
아우에게는 너에게 바톤을 넘기는 것이고
그리고 다정한 아내에게는
내가 돌아가지 않더라도
꿋꿋이 살아 달라고
당신이 옆에 없을 때에도 항상 살아 왔듯이,,
자식들에게는 내가 오르던 고향의 바위산에
나의 애찬 손톱자국이 남아 있을 거라고,,
마지막으로 나의 친구 그대에게
나의 피켈을 집어주게
피켈이 치욕 속에 죽어가기를 나는 바라지 않나니
어느날 아름다운 훼이스에 가지고 가서
조그만 케룬에을 쌓고
거기에 피켈을 꽂아주게
능선 위에 붉은 저녁 햇빛을 나의 귀여운 피켈이
되쏘아 비칠수 있도록,,,
나위 친구여 그대에게 전할 선물
나의 햄머를 받아주게
그리고 화강암에 피톤을 박아주게
그것이 몸서리 칠 만큼
니의 유해를 흔들 것이니
암벽의 능선에 힘껏 그 소리가
울리도록 하여주게
아~친구여
나는 그대와 함께
항상 있나니,,,,,,,,,,.
-르제뒤프나-
....
조만간 설산으로 갈것같습니다......
그곳엔 내삷도,벗도,그리고 내추억도 고스란히 있겠군요...
...............
그리움에 행복들 하시길.....벗들이여..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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