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대산 노인봉
나에게 있어 노인봉은 각별한 인연이 있다.
노인봉은 나의 첫 산행지 였고
그때 비와 태풍으로 인해 어마어마한 고통과
황홀을 동전의 양면처럼 경험하고 보여 주었던 곳이다.
그때 내나이 17살이였다.
그 후로 나는 힘듬과 고난이 있을때면
노인봉을 찾곤했었다.
위안받고 숨쉬기위해...내 자신을 자책하고 반성하기 위해..
이곳에는 내 젊은날의 초상과
번뇌와 추억이 있는곳이다.
나는 그렇게 방황하며 견디기 힘들 때면
산을 찾곤 했던것 같다.
...............
내 젊은 날은 지금도 계속된다..
오늘 내리는 비처럼...
그리고 산은 내게 말을한다.
행여 견딜만하다면
제발 오지 마시라!
행여 견딜만하다면 제발 오지 마시라....
그렇게
제말 오지 말라고
...........
우리가 걸어온 길의 여운과 벗의 미소는
그길에 아직 남아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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