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이 옷을 벗었다.
봄의 연녹색 새잎 맑음도
여름의 짖은 녹음도
가을 그 아름다운 낙엽의 낭만도
이제, 다 내려 놓고 솜털 앙상함만 남아
뽀송히 겨을을 마중한다.
저 솜털같은 벗음도 북풍한설 깍깍머리 처럼
거칠해 지겠지..
그 겨울처럼..
자연은 그렇게 스스로 내려 놓것만
난 무엇이 그리 집착스러운지 아직도
치렁치렁 붙들고 매달고 있다.
내려놓기...
그런데 사람들은 산이 옷벗은 모습을
알까?!
'산,,' 카테고리의 다른 글
팔봉산(홍천) 2- 동영상 (0) | 2012.12.01 |
---|---|
팔봉산(홍천) 1 (0) | 2012.12.01 |
오대산 노인봉 동영상 (0) | 2012.11.07 |
성급한 겨울 만나러 가기..(오대산노인봉) (0) | 2012.11.07 |
[스크랩] 창립일 & 이전식 이후 인수 라운딩 (0) | 2012.10.29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