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을 비가 촐촐히 내려 마음에 바람이 불었다.
그래서 복잡한 마음 정리할겸 길을 나선다.
18세,처음 산을 만났던 오대산 노인봉!
눈이 내린다.
11월의 호사다. 눈을 다보니..
이렇게 산에서 눈을 만나니 외롭진 않다..
늘 힘들거나 복잡할 때면 산을
많이 찾았던것 같다.
"행여 지리산에 오시려거든" 가사말중에
"행여 견딜만 하거든 제말 오지 마시라~!" 라는 말이
오늘 내가슴을 먹먹하게 울린다.
난 그렇게 지치고 힘들때 그렇게 그산에서
위로 받고 평안을 찾았나 보다.
오늘도 나는 아무도 없는 그 산을 향한다.
상처받은 영혼과 지친 심신을 위로 받기 위하여...
산의 품안에서..
산이 내게 말을 하는것 같다.
견딜만 하거든 제말 오지말라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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