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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바람이 불어오는 곳~
산,,

벌거벗는 산..

by 바람 불어오는 곳 2012. 11. 13.

 

 

산이 옷을 벗었다.

봄의 연녹색 새잎 맑음도

여름의 짖은 녹음도

가을 그 아름다운 낙엽의 낭만도

이제, 다 내려 놓고 솜털 앙상함만 남아

뽀송히 겨을을 마중한다.

저 솜털같은 벗음도 북풍한설 깍깍머리 처럼

거칠해 지겠지..

그 겨울처럼..

 

 

 

 

 

 

 

 

 

자연은 그렇게 스스로 내려 놓것만

난 무엇이 그리 집착스러운지 아직도

치렁치렁 붙들고 매달고 있다.

내려놓기...

그런데 사람들은 산이 옷벗은 모습을  

알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