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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바람이 불어오는 곳~
마음에닮는 글·시

내 생에의 산들(발터보나티)-김영도 옮김

by 바람 불어오는 곳 2013. 1. 31.

 

 

 

 

 

 

 

책으로 읽은 경험은 알알히 소중하다.

삶이든 산이든 나를 깊게 인식하게 한다.

책을 읽는다는 것이 이렇게 충만하고 좋은 것인지는

요근래 들어 더욱 새록새록 느끼곤한다.

그래서 한글자 한글자가 소중히 와 닫는다.

석지영 교수의 발레에 대한 몰립과 끌림, 거기서 오는 희열, 

그 꿈의 단절과 좌절에 대한 상처와 방황,

또 다시찾은 적극적인 삶..

 그리고 위대한 등반가 헤르만볼, 발터보나티 (역-김영도)의

산에대한 열정과 경험 ,산을 바라보는 깊고 순수한 정신

그리고 알피니즘..

나에겐  지금 혼란스러운 산과 그 주변을 차분하게 

정리하고 답을 해주는것 같다.

 또한 앞으로의 산과 대자연으로 가는 길을 비춰 주는 기준이 될것이며.

산에대한 내 가치관의 정립에도 큰 영향을 주고 있다.

그리고 작지만 소중한 내안의 알피니즘이 발원되고 있음을 느끼며

산을 바라보는 올곧은 기준이 될것이다.

 등대처럼,두려움과 어둠속에서도 나를 지켜주는 초석이 되리라.

 

 

("내생에 산들"- 발터 보나티 ) -역자 김영도 선배님게 존경과감사드리며

책을 창간하기전 보나티가 세상을 떠났다는 말을 전하며

뜨거운 눈물을 글성이시던 선배님의 모습속에 산악인의 깊고 뜨거운 우정과 존경,

그리고 위대한 등반가에 대한 동경과 그리움을 알수 있게 했던 생생한 기억들이다.

김영도 선배님의 그때 그 마음을 작게나마 헤아려 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