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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외원정 자료

[스크랩] 한국산악회 창랍70주년 춤부(6859m)미답봉 원정대 4

by 바람 불어오는 곳 2015. 7. 6.

22일   날씨. 맑음

 

딩보체→로부제→고락셉(5170)

 

어제 하루를 휴식을 취해서 일까 몸이 가볍다. 고락셉 까지는 고도 800미터 가량 올린다.

학제형이 비스타리 비스타리(천천히)를 외친다. 눈앞의 풍광이 두눈을 즐겁게 한다.

 

 

 

 

로체,로체사르,눕체가 파노라마를 이루고 이있다.

 

1993년 에베레스트 남서벽 등반에 나선 하산길에 추락사한 두 젊은이의 추모비.

 

 그대 더 높은 눈의로 더 높은 산을

 산 위에서 바라보기 위해 함게 왔던 악우 남원우,안진섭

 여기 히말라야 하늘의 맑은 영혼으로 남다.

 

1993년 5월 16일 박영석이 세운 추모비 입니다. 숙연한 마음으로 잠시 묵념.

 

마지막 롯지인 고락셉에 산행 8시간 만에 도착했다. 따듯한 블랙티를 시켜 마시고 방 배정을 받음.

롯지에는 여러 나라의 등반대가 자리를 잡고있어 씨끌벅적 함.

고락셉 롯지의 맥주 가격은 딩보체의 두배쯤. 딩보체 에서 힘들게 가지고온 맥주와 팝콘으로 하루의 피로를 날린다.

 

잠 자리에 들기전 다이아막스,아스피린을 복용함

 

23일  날씨. 맑음

 

잠을 설쳤다. 다이아막스,아스피린을 복용한 탓인가 새벽에 소변보러 3번을 다녀왔다.

다른 대원들도 얼굴이 좋아 보이지 않는다. 계란,토스트로 아침을 해결하고 9시 에베레스트 BC로 향한다.

 

 

우리가 가야할 춤부 봉우리가 롯지 너머로 선명하게 보인다.

푸모리(7165) 사진 중앙의 조그만 능선 오른쪽 밑이 춤부 베이스로 사용. 

능선 좌측으로 눈사태 발생 능선이 없었다면 ...??

 

눈으로 보기에는 가까운 EBC가 실제로는 두시간 반 이 걸렸다.

EBC 가는길.

 

 

 

EBC 캠프. 한 마을을 이룬것 처럼 엄청난 규모의 원정등반대의 위용.

 

EBC 한국산악회 송경태(시각장애)전북과지부 등반대,구미팀(대장.장헌무)광주(대장.김홍빈) 세팀이 캠프1을 구축한 상태.

나관주 등반대장과 학재형이 이야기를 나누고 있다. 한국대에게 가지고간 소주와 맥주를 선물하고 점심으로 라면을 얻어먹음.

 

 

 

 

아래사진 오른쪽은 구미팀 장헌무. 나와는 2004년 카자흐스탄 칸텐그리(7210)를  함게 등반했다. 그때 해어지고 11년 만의 만남이라 무지하게 반가움.

EBC 대원들과 기념사진.

 

기념사진을 찍고 고락셉으로 돌아왔다. 다이아막스 후유증으로 운행내내 손발저림이 나를 괴롭혔다.

클라이밍 쎌파 파상,쿡 락바가 춤부BC를 구축하고 돌아왔다. 내일이면 춤부로의 입성이다.

두려움 반 설레임 반으로 잠자리에 듬.

 

 

 

 

 

 

 

 

 

                                                      

 

                                    

 

 

 

 

 

 

 

출처 : 대암산악회
글쓴이 : 강경원 원글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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