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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바람이 불어오는 곳~
해외원정 자료

[스크랩] 한국산악회 창랍70주년 춤부(6859m)미답봉 원정대 6

by 바람 불어오는 곳 2015. 7. 6.

26일  날씨. 흐리고 눈

 

6시 기상. 새벽에도 돌 떨어지는 소리가 들린다. 걱정이다.

8시 아침식사로 닭곰탕과 된장 서울서 신문지에 하나씩 포장해간 고추로 겁나 맛있게 식사함.

 

 

가운데. 키친보이 쏘남

 

 

 

 

학재형은 쏠라 받데리를 충전하고 영직형은 ebc 한국대에 무전을 수시로 날려본다. 교신이 되질 않는다.

유순준. 고글분실. 유영직. 크람폰 분실. 강경원. 크람폰이 신발에 맟지않음. 이러한 이유로 쎌파인 파상이 쿰중으로 하산함.

 

쿡. 락바

 

 

 

 

 

 

 

 

 

 

 

 

 

형근형의 고글 착용 가볍고 간지가 남. 이정표로 사용할 깃발 20가량 만듬. 바람에 말리던 굴비 돌가루 세척. 굴비와 열기 돌가루

세척. 이따금씩 땅울림과 낙석 떨어짐. 낙석에 많이 익숙해짐. 학재형은 크람폰 손질하고 영직형은 책을보고 잠을 자거나 베이스를

배회한다. 무료한 하루다. 오후에 눈발이 날림. 수용,경원 계단공사 삽질.

저녁식사는 얼큰한 생선찌게와 홍어탕으로 해결.

 

크람폰을 구매하러 쿰중에 내려갔던 파상이 복귀해서 소식을 전하는데 어제의 지진으로 ebc에 눈사태로 16명 사망. 60여명이

상해를 입고.시내에는 2,000명 이상이 사망. ebc는 폐쇄 되었다고. 다행이 한국대는 이상없다 라고함. 안타까운 소식이다.

 

27일  날씨. 오전.맑음 오후. 흐리고 가스

 

춤부 . 춤부베이스에서 칼라파트라 뒤로 보이는 에베레스트.

칼라파트라 능선( 조망이 좋아 트래커들이 끊이지 않고 찿는다 ) 유순준,박수용 칼라파트라 다녀옴.

 

 

 

돌탐을 쌓고 라마제 지낼 준비를 하고있다.

 

어제의 술기운이 숙취로 남아 머리가 아프고 기침,콧물이난다.  

ebc와 교신함. 송경태팀은 헬기타고 하산하고 광주팀은 고락셉에서 대기중인데 안나프르나로 이동한다고함.

산악회와 위성통화함. 카투만두 사정이 너무좋지 않다. 등반하면 비난 받을수있다는게 결론(긴급 상임이사회 결정)

하산하여 대사관이나 연맹.엄홍길 재단 사람들과 합류하여 대민지원을 하기로 대원들과 논의.

 

식량으로 가지고 올라간 야크 뒷다리와 아끼던 고등어를 양것 요리함.

내일이면 베이스에서 철수하는 생각에 왠지 마음이 싱숭생숭 잠자리에 든다.

 

 

 

 

 

 

 

 

 

 

 

출처 : 대암산악회
글쓴이 : 강경원 원글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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