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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바람이 불어오는 곳~
숲,나무

나무, 그렇게 서다.

by 바람 불어오는 곳 2020. 12. 1.

 

 

나무, 그렇게 서있다.

 

나무는 살아 있지만 살아 있다고 표현하지 않는다.

 

크고 웅장하지만 크고 웅장한것 처럼

 

표현을 하지 않는다.

 

바람을 거부하지 않고 비와 눈을 피하지도 않는다.

 

움직이진 않지만 바람따라,계절마다 변한다.

 

변하면서도 변하지 않는 것처럼,

 

움직이지만 움직이지 않는 것처럼.

 

살아 있지만 살아 있지 않는 것처럼,

 

사랑하지만 사랑하지 않는 것처럼.

 

그 자리에서 우뚝이, 그러고 서있다..

 

 

사랑하지 않는것 처럼..

 

-바람이 불어오는 곳-

 

 

신갈나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