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 글1683 도봉, 배추희나비길 등반 바람이 불긴 했지만 춥진 않았다. 어깨수술후 첫등반이라 몸이 부자연 스럽게 어설프다. 앞서가는 찬두형은 몸이 가쁜하듯, 현수형이 이렇구 저렇구 뭐라하며 등반한다. 석달 공백이 짧지만은 않은듯 낮설음으로 바위 암벽을 오른다. 오른쪽이 역시나 힘이 없다. 그래도 뭉개고 오른다. 어찌어찌 간다. 가을은 이렇게 지나가고 겨울 등반을 준비 해야겠다. 겨울은 좀 좋아지겠지.^^ 바람부는 가을날. 찬두형,현수형 나 셋이 배추희나비길을 올른다. 가을 등반이다. 23.10.29일 도봉에서. 2023. 11. 17. 라스포르티바 G5,G2 EVO 빙벽화 https://youtu.be/luXbLAMGB5o?si=0Q6IPllKmLsnF31C 2023. 11. 13. 51기 설악산 환영등반, 노적봉 ■ 51기 설악산 환영등반 보고 ■ ◇일시:23.10.14~15 ◇등반지:설악산 "한 편의 시를 위한 길" ◇등반자:임은철대장, 박종석, 안미량(51기), 이병찬(51), 박선희(51), 유순준. ◇등반결과: 강풍 속에도 안전하게 완등. ※ 산과 바위능선에서 심한 바람이 때론 큰 위험이 될 수 있음. 안전하고 신속하게! 안전지대로 탈출할 수 있도록 준비철저. ■ 후기: 노적봉 들다. 바람이 불어오는 설악에서. 설악산에 들 때면 언제부터인가 약간의 설렘과 동시에 차분한 마음이 든다. 그전에는 산의 두려움과 경외감에 한없이 작게 느껴지고 움추려들던 나였다. 그런 설악의 산정과 바위는 나에게 관심 어린 질문을 했었다. 그 존재들은 나에게 매번 코스마다 숙제와 질문을 던진다. 그동안 준비는 잘했는지? 체력은 어.. 2023. 10. 16. 라스포르티바, TX4 R 신발참 좋네. 편하고 잘맞고 잘붙고! 발에대한 진심. 라스포르티바. 뭘 하나해도 잘해야 한다. 몰입. 2023. 10. 10. 소중함 작은것이라도 소중히 여기고 감사하자. #작은것이라도 소중히 여기고 감사하자. 2023. 10. 9. 선배들, 뵈러 가는길 짱짱한 산 선배들 뵈러 모처럼 종로에 간다. 버스도 타고. 올랜만에 뵈니 좋다. 선배들..형들 조금은 어렵고 내에게 산에대한 많은 영향을 주었고 또 사형(師兄)같이 배웠던 나. 새월은 흘러도 형님들과 난 영원히 저 대자연과 이 종로에 껄껄껄 웃으며 추억되어 있을듯한 저녁이다. 그리운 형님들. 늘 이 종로 선술집을 추억. 하겠습니다. 2023. 10. 9. 바람이 불어오는곳 인수봉 10월에 가을 어느 가을날. 그동안 어깨 회전근 시술로 답답한 인고의 긴 시간을 차분히 보냈다. 내겐 짧지 않은 시간이었고 고독한, 낮게 가라 앉았던 시간이었다. 이런 뒤돌아 보는 성찰의 시간들이 나에게 성장의 토대가 될 수 있기를 바라며 굳어지고 아직은 재활중인 미약한 도약의 날갯짓을 인수 대자연에서 새로운 마음으로 펼쳐본다. 바람이 불어오는 인수 대자연과 동문들과 함께. 동문 선, 후배님들과 오랜만의 함께 등반을 했다. 모두들 열심이다. 그 열정과 노력들이 등반의 기초가 되고 경험이 되어 대자연에서 당당하게 자유를 노래 할 수 있기를, 등반의 도전을 통해 자기 한계를 극복하고 거기서 오는 무한한 자유로운과 충만감으로 바람 부는 바위 능선에 동문들과 함께 설 수 있기를, 그날을 꿈꾸고 희망해 본다. 바.. 2023. 10. 9. 해남,그아름다운 동행 때로는 문득, 그냥 어디론가 떠나고 싶을때 쉽게 떠날수 있는 편하고도 쉬운 사람들, 그런 이들과의 여행은 참 좋을 때가있다. 날짜 잡는것도 시간들 맞추는 것도 쉽지않은 현실에서 "갈래? 갈까! 가자." 이 세마디로 함께 떠나는 동행, 그 도반들에게 감사하고 참으로 고마운 마음이 든다. 이런 사람들이야말로 진정 함께 삶을 살아 가는 행복의 동행인이 아닌가 싶다. 바람부는 해남으로 가는날. 우린 각자 완벽하지 않지만 함께하므로 보안되고 즐겁게 괜찮아 질수 있다. 그래서 부족하더라도 행복이 된다. 해피 바이러스~!! 웃음이 필요할때! ㅎㅎㅎ 가을 남도여행. 도반들과! 2023. 9. 26. 풍성한 가을, 자연의변화 가을, 계절의 변화는 우리가 생각하고 느끼는 것보다 빠르지만 서서히 변해간다. 바쁜일상으로 주위를 둘러볼 여유가 없어 느끼고 보지 못할뿐 자연은 그렇게 준비하고 천천히 변해간다. -멈추면 비로소 보인것들. #검단산 #가을산 #밤 #도토리 #다래 #멈추면비로소보이는것들 #자연 #계절의변화 2023. 9. 16. 노을 맛집,검단산 노을은 은은하고 근사하다. 나이가 들수록 더욱 좋다. 산에서 마주하는 노을은 어둠과 함께 여운이 길다. 일출은 강하지만 순간적이고 여운은 짧다. 노을은 긴 시간 동안 수많은 빛과 색으로 안동안 잔잔하게 번져 한편의 파노라마를 연출해 낸다. 그 빛을 보다 보면 시간이 훌쩍 지나는 줄 모르다. 아마도 노을 뒤에 오는 어둠이 있어 그리 붉은 빛이 더욱 깊고 여운이 길었나 싶다. 무대 앞에 선 주인공 처럼. 빛나는 아름다운 노을을 본다. 2023. 9. 5. 부추꽃 가을이 오나 보다. 부추꽂이 눈밭처럼 희다. 농사를 앞으로 더는 지을 수 있던 그렇지 않던. 부추꽃은 예나 지금이나 희다. 향기 또한 변함이 없이.. 내년에는 농사를 더는 지을수 없다니 서운하고 아쉽다. 농사는 그냥 막 지어지는 것이 아니다. 삶이 녹아들어서 비우고 내려놓고도 그렇게 정성을 들여야 하니 자연과 소통하며 동화되어야 천직 농부가 되어지 않나 싶다. 나는 농사꾼이 아니다. 그냥 산골에서 태어난 소년이었고 아버지 어머니 곁에서 크고 자란, 철없는 아들 자식이었뿐.. 나는 그런듯 엉거주춤한 삶인듯 싶다. 그러나 나에게 아버진 농부셨다. 어머니와 함께 들과밭에서 먹고 생활 하셨다. 그런 농부가 아버지 어머시셨다. 삶이 농사시니 그러하셨고. 그 곁에서 크고 낳고 살아서 나는 행복했고 후회는 더더욱 없.. 2023. 9. 5. 때론 상처가 성장통이 된다. 잠시 쉬어가야할 시간. 살다 보면 잠시 쉬어가는 시가가 있고 슬럼프처럼 낮게 내려앉을 때가 있다. 지금처럼 말이다. 삶이 희로애락(喜怒哀樂)의 굴래이듯 오늘은 잠쉬 재충전하고 돌아볼 그 때인가 보다. 그 동안 주인 잘못 만난 육체가 많이 힘들었나 보다. 이참에 충전하고 돌아보며 정리하는, 그런 쉼의 시간을 가져야겠다. 잘 고치고 잘 쉬고, 재활도 잘해서 99% 회복한다. 그리고 복귀, 앞으론 아껴서 오래 쓰도록 해야겠다.^^ 어깨 미안해.그 동안 수고 많았어. 고맙다.^^ 오른팔과 손의 소중함을 알게 해 준 애인 같이 딲붙어있던 보조기. 힘이 되어주어 고맙다. 50여 일간의 동행 평생 잊지 못할 것같아. 조심하며 건강 잘 챙길게. 소중한 추억, 좋은 경험이 되었네. 잘 가~! 보조기 안녕.~! 보조기 빼.. 2023. 9. 5. 이전 1 2 3 4 5 ··· 141 다음